11월 ~ 3월까지는 한국은 쌀쌀하고 춥지만, 동남아의 경우 우기가 끝나고 건기이므로 많은 한국 일본의 골퍼들이 골프를 저렴하게 즐기기 위해 태국을 비롯한 여러 동남아 국가들을 방문합니다.
골퍼라면 기본적으로 다들 아는 사항들이지만, 다시한번 체크하고 가시면 좋을듯 합니다.
막상 현지 가서 없으면 너무 아쉽거나 후회할 수 있습니다.


골프클럽
가장 기본이 되는 준비물 입니다.
만에 하나 파손 분실 시 보험 청구를 대비해 드라이버, 우드, 아이언세트 , 웨지, 퍼터 등 구체적으로 확인해 둡니다.
가끔 골프백에 현금등을 넣어두는데, 해외 골프시에는 빼 두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클럽 보호를 위해 넥(Neck) 부분에 뽁뽁이를 감아 놓으시면 충격에도 어느정도 안심이 됩니다.
항공커버

너무 얇은 커버는 클럽을 보호할 수가 없습니다. 비닐 천같은 경량의 커버는 충격에 대해 아무런 보호를 할 수가 없으니, 되도록이면 약간 두께감이 있는 커버를 사용하시기를 권장합니다. 막상 기분좋게 현지에 도착하여 클럽을 꺼냈는데 드라이버 헤드와 샤프트가 분리되어 있다면 여행기간 내내 라운딩하면서 기분과 스코어를 망칠 수 있습니다.
요즘에 나오는 커버중에서 상부 덮개가 EVA 로 된 제품들도 있으니 신중한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아래가 뚫린 커버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커버들의 경우 내가 여분의 골프화 등을 함께 항공백에 넣을 수가 없습니다.
어차피 한번 사면 찢어지기 전까지는 수년간 사용할 항공커버 이 기회에 튼튼하고 두툼한 커버를 장만해서 가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골프볼

항공 수화물 무게 제한 때문에 무게를 1Kg 이라도 줄이고자 골프볼을 적게 가져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경우 헤저드라도 볼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항상 신중하게 샷을 하려 애쓰고 그러다 보면 아마추어는 항상 염려한 방향으로 볼이 찾아 들어갑니다. 현지에서 로스트볼을 살 수도 있지만, 이 또한 출처와 년식도 알수 없으므로 이 볼이 몇년간 물속에 잠겨있다가 나왔는지, 내부 특성 (코어 등)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볼을 주어다 파는 사람들 조차 모릅니다. 이왕 비싼 돈 들여 비행기까지 타고 갔는데, 현지에서 이상한 로스트 볼쳐서 스코어도 망치고 기분도 잡치는 일은 사전에 피하는게 좋습니다. 왠만하면 본인의 실력보다 조금 더 여유롭게 평소 한국에서 쓰시던 볼을 가지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장갑
한국보다 날씨가 습하고 더운 곳으로 여행을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큼 장갑에도 땀이 차고 잦은 스콜로 인해 교체를 해야 할 경우가 많으니, 꼭 여분의 골프장갑을 가져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물론 현지에서도 구입 가능하지만, 평소에 본인이 사용하던 장갑이 더 익숙할 것입니다.
골프화 / 골프복
골프라는 운동의 특성상 또 우리가 주로 가는 동남아의 경우 날씨가 더워 발에 땀이 많이 나게 됩니다. 땀 정도야 하룻밤 호텔에서 말리면 다시 신을 수가 있지만, 가끔 예상치 못한 소나기(스콜)를 만나서 흠뻑 젖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다음날 라운딩시까지 마른다는 보장이 없기에 저는 항상 여분의 골프화를 챙겨 갑니다.
골프복도 마찬가지 입니다. 상의 한개 정도는 캐디백에 항상 넣어 다니면서 날씨가 습하여 땀이 심하게 나거나 갑작스런 소나기를 만날 경우 갈아입고 상쾌하게 라운딩을 이어 갑니다. 참고로 한국에서 가끔 입는 골프우의(비옷)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안그래도 더운데 그거까지 입고 라운딩을 할 수도 없고 아무리 습기 배출이 잘되는 고어텍스 소재의 우의라 할 지라도 그 안에서 땀이 나게 되어 짐만 됩니다.
거리측정기


해외에서는 캐디들이 거리를 불러줄 때에 Yard 를 사용합니다. 우리가 익숙한 Meter 와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산수 잘 하시는 분들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수도 있지만, 날씨 덥고 머리도 잘 안돌아가는 우리 나이에 매번 계산하기도 버겁고 캐디의 말을 그대로 믿기에도 여러 변수가 있습니다.
참고로 계산하시는 분들을 위해 1 m = 1.0936 yard , 1 yard = 0.9144 m 입니다. 약 10% 정도 차이가 납니다.
시계형도 좋고 레이저형도 좋습니다. 다른짐을 줄이더라도 저는 거리측정기는 꼭 가지고 갑니다.
얼음주머니

동남아 오전 10시 ~ 오후 2시 사이는 정말 해가 뜨겁습니다. 가끔 무제한 골프를 즐기러 오시는 한국 골퍼들중에 이 시간대에 탈이 나서 중간에 포기하고 호텔로 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머리가 너무 뜨겁고 일사병 증세가 나타나고 아무리 타이레놀을 먹어도 낫지 않습니다. 이때에 미리 가져간 얼음주머니에 얼음을 채우고 (요즘 동남아 그늘집에 얼음 거의 다 있음) 라운딩 중간 중간 머리에 올려주면 한결 나아집니다.
유비무환이라 했습니다. 어렵게 시간내고 휴가 받아서 비싼 돈내고 해외 골프 모처럼 갔는데 준비해갈것을 안해가서 아쉬운 여행이 되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철저한 준비하여 즐거운 골프 여행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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